특수망원경^^(4)

안녕하세요. 오늘은 망원경 네 번째 시간으로 전파망원경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망원경에 대한 역사 및 광학망원경의 종류, 사용하는 곳, 광학망원경에서 사용하는 거울과 렌즈에 대해서 간략하게 봤는데, 이번에는 특수망원경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지상에서는 감마선에서부터 전파까지 다양한 전자파가 우주에서 지구로 들어오지만, 지구의 대기권의 영향으로 지상에서 관측할 수 있는 영역이 가시광선, 근적외선, 전파 일부이다. 그러다 보니 지상에서 관측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천체물리학자인 라이먼 스피처가 우주에 망원경을 보내자는 제안을 하였다. 많은 사람이 스피처가 제안한 이야기를 듣고 웃거나,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다들 황당무계한 생각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90년 4월에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허블우주망원경을 우주왕복선에 실어서 보내면서 최초의 우주망원경이 되었다. 그럼 지상에는 이런 특수망원경이 없을까? 우선, 태양망원경이 있다. 지상에서 태양을 보면 그냥 한 점으로 보인다. 태양은 워낙 가까이 있어서 매우 밝기 때문에 관측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태양 망원경이 필요하고, 태양 빛의 양을 줄이기 위한 필터와 태양의 표면을 살펴보기 위한 특수한 파장대의 필터들이 있어야 한다... 한국 천문연구원은 해발 1124m의 보현산 천문대에 태양 플레어 망원경(SOlar Flare Telescope, 이하 SOFT)을 설치하여 태양을 관측하고 있다.
 또 다른 특수 망원경으로 적외선 망원경이 있지만, 우주에서 보는 적외선은 근적외선 파장이고, 파장이 긴 적외선 대부분은 지구 대기에 막혀서 못 들어오기 때문에 지상보다 우주에 있거나, 근적외선 망원경은 굳이 만들지 않고, 광학망원경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그 외에 전파망원경이 있다. 전파는 전자기파 중 파장이 가장 긴 전자기파이다. 전파망원경은 우주의 천체에서 발생한 전파를 관측하여 천체의 성질을 규명하고자 만든 망원경이다. 전파는 가시광선과 마찬가지로 지구대기를 통과하지만, 모든 전파가 지구대기를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전파는 지상의 통신용으로 널리 이용되므로 우주에서 오는 전파와 구분하기 위해 국제 규약으로 천문학 연구용 주파수를 따로 정하고 기업이나 군사용 등으로 천문학용 주파수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파망원경 하나를 따로 사용하기보다는 여러 개의 전파망원경을 같이 운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한국 천문연구원에서 서울과 제주, 울산에 전파망원경을 설치하고, 같이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같이 운용을 하게 되면, 세 개의 전파망원경의 미치는 범위가 하나의 전파망원경처럼 운용을 할 수 있기 떄문이다.

왼쪽 연세전파천문대, 왼쪽아래 탐라전파천문대, 오른쪽 울산전파천문대

세계에서 블랙홀 EHT라는 프로젝트로 19년 4월에 전 세계 200여명이 이상의 과학자들이 모여 12년부터 출범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이 약 10일 동안(4월 5일~14일) 6개 대륙에 위치한 8개 전파망원경 관측소를 동원하여 1.3 mm 파장 대역에서 처녀자리 M87을 관측한 데이터를 처리하여 은하 중앙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실물을 최초로 이미지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처럼 전파망원경 하나보다는 여러 개를 같이 운용하면 아주 큰 지름의 전파망원경이 된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나라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전파망원경은 중국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의 FAST 전파망원경이다. 현재,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은 붕괴되고 없다.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은 20년 8월에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은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슬펐지만, 다행히 망원경 주변에 사람은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