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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하는 두 아이의 아빠

디지털 제주, 세계를 잇다 채원과 제주 지사 TF팀의 노력으로 '제주 디지털 마을' 프로젝트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태풍 피해 복구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디지털 기술로 연결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시도였다.1. 성공적인 런칭, 뜨거운 반응프로젝트 런칭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언론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V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관광 콘텐츠 시연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제주 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은 농가 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주를 ..

희망의 씨앗을 꽃피우다 '제주 디지털 마을'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주 지사 TF팀. 채원과 팀원들은 이전의 갈등을 잊고, 이제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태풍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는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1. 필드워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TF팀은 태풍 피해가 가장 심했던 마을들을 직접 찾아갔다. 부서진 가옥들, 잔해가 나뒹구는 밭, 그리고 망연자실한 주민들의 얼굴은 채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했다. 팀원들은 주민들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농작물 피해가 너무 커서 올해 농사는..

마음을 여는 제주의 파도 강민준 팀장의 따뜻한 격려가 채원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 홀로 낯선 환경에 던져진 채원에게 그의 말은 마치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처럼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다음 날 아침, 채원은 평소보다 일찍 사무실로 향했다.1. 작은 변화의 시작: 함께 땀 흘리며 마음을 나누다TF팀 회의 전, 채원은 부서진 창문 주변을 정리하고 있는 고 과장님을 발견했다. 망설임 없이 그녀도 팔을 걷어붙였다. 깨진 유리 조각을 치우고, 임시로 막아놓은 합판을 덧대며 땀을 흘렸다. "채원 씨, 여기까지 와서 이런 것까지… 고마워요." 고 과장님의 투박한 한마디에 채원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놓였다. 이어서 윤 대리와 김 주임도 합류해 함께 작업을 이어갔다. 비록 작은 일이었지만, 함께 땀 ..

슬기로운 MZ들의 회사생활 (1회차) : '퇴사 짤'의 유혹과 나의 워라밸 이채원 주임은 점심시간 땡 치자마자 휴대폰을 들었다. '퇴사 짤'을 검색해서 친구들에게 보낼 가장 웃긴 이미지를 고르는 게 그녀의 소소한 낙이었다. 오늘도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뒷짐 지고 유유히 걸어가는 짤을 발견했다. 캬, 킹받네. "채원 주임, 오늘 점심 뭐 먹을 거예요? 부장님이 냉면 드시재요." 옆자리 선배의 말에 채원은 스크롤을 멈췄다. 김민준 대리님(방금 김대리님 에피소드에 나오는 그 분은 아닙니다!)이 해맑게 웃으며 냉면을 외치고 있었다. '아, 팀 점심…'. 채원은 속으로 '오늘은 점심시간에 잠깐 동네 신상 카페 가보려 했는데…'라며 아쉬워했지만, 겉으로는 상큼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