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어때요?

혹시 자신의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본 적 있나요??

 

전 학원에서 강의할 때 들어 본 적 있는데, 정말로 못 들을 소리였습니다.

 

그냥 정말 느끼한 것을 먹은 것 같은 느낌.. ㅠㅠㅠ

 

여러분은 어떠세요??

 

왜 제 목소리인데, 녹음해서 들으면 이상할까요?? 바로 그 이유는 소리를 전달하는 물질 때문입니다.

 

소리는 음파라고 합니다. 음파도 전자기파의 일종인데, 음파는 매질(파동을 이동시켜 주는 물질)이 있어야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근데, 음파는 고체, 액체, 기체 모든 물질을 매질로 사용할 수 있는 파동입니다. 혹시 기찻길에서 기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 하는 방법 아시나요? 기차길에 귀를 데고 있으면 기찻길의 진동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기찻길은 고체이죠. 또 물속에서도 소리는 전달이 됩니다. 당연히 공기에서도 전달이 되죠. 이처럼 음파는 고체든, 액체든, 기체든 모든 물질 속에서 전달이 되죠.

소리의 전달과정 - 비상교육 참조

우리가 말을 하면 소리는 공기를 통해서 다른 사람 귀속으로 들어가서 고막을 진동시키고, 귓속뼈에서 증폭이 된 소리는 달팽이관을 거쳐 청각신경으로 가고 마지막에 대뇌에 도착합니다.

소리의 전달경로 - 비상교육 참조

자신의 목소리도 이 같은 경로로 이동할까? 조금 다르다. 자신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경로는 조금 다르다. 성대를 통해서 소리가 나오면 공기를 통해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머리에 있는 뼈의 진동을 통해서 고막을 진동시키고, 귓속뼈로 이동하여 증폭이 되고, 달팽이관과 청각신경으로 거쳐 뇌로 간다. 하지만,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 것은 녹음기에서 나온 소리는 공기를 통해서 고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내가 말한 목소리와 녹음된 소리가 다르게 드리는 것이다.

 

검정고시 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 수강생이 70명 내외라서 마이크를 사용하여 강의를 했죠. 그런데, 앞에 앉은 어머님께서 핸드폰으로 녹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녹음하냐고 했더니, 수업 끝나고 나서 복습을 하기 위해서라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제 강의 다 녹음하셨어요??"라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녹음목록을 보여주는데....

제가 그 소리를 듣고 정말로 느끼해서 죽을 것 같았죠.. 창피하기도 하고... 여러분도 한번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 들어보세요^^ 

 

이상 녹음된 목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궁금한 과학상식 있으면 올려주세요~~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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