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가서 바닷물의 흐름을 본 적 있으신가요? 해안가에 있으면 바닷물이 해안가 쪽으로 왔다가 나갔다 하죠. 이런 흐름은 왜 생길까요? 바람이라고 생각하죠? 오늘은 해수의 흐름인 해류와 조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류란??
해수의 흐름을 해류라고 합니다. 근데, 해류에는 해수면에 이동하는 표층해류와 바다속 깊은 곳에서 이동하는 심층해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표층해류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배가 난파되며서 사람이나 물건들이 섬에 도착했다는 영화 본 적 있죠? 정말로 가능할까요? 우리가 바다를 볼 때 해안가로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만 보이는데, 정말로 가능할 것인가요? 정답은 가능합니다. 왜? 바다는 일정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를 헤류라고 합니다.
해류는 왜 생길까?
해류의 원인은 표면 가까이에서는 바람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즉, 지속적으로 부는 바람때문입니다.
표층 해류의 구분
표층해류는 바다 표면 가까이에서 나타나는 해류를 말합니다. 표층 해류는 주변 해수와 상대적인 수온 비교를 통해서 난류와 한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난류 - 따뜻한 바닷물로 생각하면 됩니다.
- 수온은 높다. (저위도의 해수들이에요. 저위도는 태양 복사 에너지를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받죠?)
-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이동합니다.
- 염분은 높은 편지만, 산소와 영양염류는 적은 편입니다.(온도가 높아서 염류들이 많이 녹을 수 있지만, 기체의 용해도는 온도가 높으면 적죠? 그래서 산소는 적은 편입니다. 영양염류는 인이나 질소염인데요, 이들은 어류나 해양포유류의 배설로 만들어집니다. 이들은 아래쪽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표층보다는 심해 쪽에 많이 있고, 난류보다는 한류 쪽에 많아요.)
- 난류성 어종
- 대표적인 예- 구로시오 해류, 황해 난류, 동한 난류
2) 한류 - 찬 바닷물로 생각하면 됩니다.
- 수온은 난류보다 낮아요. (고위도 지역의 해수들이죠.)
- 고위도에서 저위도로 이동합니다.
- 염분은 낮고, 산소와 영양 염류는 많아요.(수온이 낮아서 기체의 용해도가 높아지죠?)
- 한류성 어종
- 대표적인 예 - 캘리포니아 해류, 연해주 한류, 북한 한류
우리나라 주변 해류
우리나라에서는 저위도에서 올라오는 구로시오 해류와 고위도에서 내려오는 연해주 한류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빨간색 흐름이 난류이고, 파란색 흐름이 한류입니다.
1) 우리나라 주변 난류
우리나라에서 난류의 근원은 구로시오(쿠로시오) 해류입니다. 구로시오 해류가 우리나라에 일부가 올라오는데, 황해 쪽으로 흐르면 황해 난류, 동해안으로 흐르면 동한 난류가 됩니다. 동한 난류는 동해안에서 한류하고 만나서 조경수역을 형성하고, 겨울철 동해안의 기온을 내륙지방에 비해서 올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2) 우니라 주변 한류
우리나라 한류의 근원은 연해주 한류(리만 해류라고도 합니다.)로, 러시아 동쪽 오호츠크해에서 남하하는 해류입니다. 연해주 한류가 북한의 동해안 쪽으로 흐르는 북한 한류가 있습니다.
조경수역
조경수역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서 어장이 풍부한 곳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에서 형성이 되는데요, 북한에서 내려오는 북한 한류와 남쪽에서 위로 올라가는 동한 난류가 만나서 조경수역을 형성합니다. 조경수역에서는 난류성 어종과 한류성 어종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어장이 풍부한 곳입니다. 해수의 연직 운동이 활발하여 영양 염류와 플랑크톤이 풍부하기 때문이죠.
조경수역은 계절마다 조금씩 위치가 달라지는데요, 겨울철에는 북한 한류가 강해서 조경수역의 위치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여름철에는 동한 난류가 강해서 조경수역의 위치가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표층 순환
바닷물은 한 자리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순환을 합니다. 표층 해류는 바람의 방향(무역풍 또는 편서풍, 극동풍)을 따라 동쪽이나 서쪽으로 흐르고, 대륙에 막히면 고위도나 저위도로 갈라지면서 흐르고 있습니다.
- 표층 순환 방향 -
표층 해류의 순환 방향은 적도를 경계로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북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순환을 하고, 남반구에서는 반시계방향으로 순환을 합니다.
- 북태평양에서 순환에서는 북적도 해류 →구로시오해류 →북태평양해류 → 캘리포니아 해류로 시계방향이 되고요,
- 남태평양에서는 남적도 해류 → 동오스트레일리아 해류 → 남극 순환해류 → 페루 해류가 반시계 방향으로 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조류(조석 현상)
조류는 바닷물이 해안가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현상입니다. 들어올 때를 밀물, 나갈 때를 썰물이라고 하죠. 밀물과 썰물도 해류일까요? 해류는 한 방향 즉, 일정한 방향으로 흐름이죠. 하지만, 조류는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으로 일정한 방향이 아니죠. 그러므로 해류는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방향이 바뀌는 해수의 흐름을 조류라고 합니다.
조류는 왜 생길까요?
해류는 일정한 바람의 방향 때문에 생긴다면 조류는 달과 지구 사이에 작용하는 만유인력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바닷물이 하루에 보통 두 번 주기적으로 흐름이 바뀌는 것을 '조석현상'이라고 합니다. 바닷물이 해안으로 들어올 때 밀물, 나갈 때 썰물이잖아요. 이런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 번 정도 일어나는 현상이 조석 현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만조는 하루 중 밀물에 의해서 해수면이 가장 높을 때, 간조는 하루 중 썰물에 의해 해수면이 가장 낮을 때입니다.
밀물이 되면 바닷물이 들어오죠. 그럼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지는데, 하루 중 가장 해수면의 높이가 가장 높을 때를 만조, 시간이 지나면 바닷물이 나가는 썰물이 되는데요 이때가 해수면의 높이가 낮아지고, 이때 하루 중 가장 해수면의 높이가 낮을 때를 간조라고 합니다. 그리고 만조와 간조의 높이차를 조차라고 합니다.
조금 및 사리
만조와 간조의 높이차를 조차라고 했죠? 조차가 한 달 중 가장 클 때를 사리, 가장 작을 때를 조금이라고 합니다. 사리와 조금은 한 달에 약 2번 정도 나타나는데요, 달의 운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석 현상 이용 예
조석현상을 이용하여 우리는 다양하게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1) 조력발전소
조차가 심하면 발전소를 지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시화호 발전소
2) 갯벌 이용
간조가 되면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조개 및 다양한 해산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관광자원 이용
사리에서 간조가 될 때 해수면이 낮아져서 저위보다 높은 해저 지형 일부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하여 관광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고기잡이 이용
우리 선조들은 조차가 크로 조류가 빠른 곳에 그물을 설치해서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이상 해수의 흐름인 해류와 조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심층 해류는 개정이 되면서 교과서에서 빠져서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다르기 때문에 그때 배웠으면 좋겠네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으니까, 천천히 읽으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다음 시간에 열과 우리 생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