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추념식을 다녀와서~

제주 4.3 사건 들어보셨나요? 제주도민의 1/3이 희생되었던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으로, 오늘은 77주년 제주 4.3 추념식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큰아버지도 4.3 사건으로 돌아가셨는데, 제가 알게 된 것은 10년도 안 되었네요. 왜? 제가 대학생 때까지도 4.3 사건에 대해서 그 누구도 이야기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빨갱이"때문에...

 

제주 4.3 사건이란?

제주 4.3사건의 시작은 1947년 3월 1일 때 삼일절 기념식때 기마경찰이 어린이를 치고 조치 없이 달아나자 성난 시민들이 경찰서에 가서 항의를 했는데, 오히려 경찰은 시민들을 폭도로 오인하여 발포하면서 제주 4.3 사건의 발달이 되었습니다. 

 

https://youtu.be/sVFu6kh3sI8

 

제주 4.3 추념식을 다녀와서

이번 제주 4.3 추념식의 슬로건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입니다. 

 

1999년 12월 16일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해 2000년에 시행되었고, 2000년대 이후에 진상 규명 논의를 하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제주 4.3 사건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정부는 참여정부이고, 2003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이 사건 55년만에 국가원수로서는 최초로 사과를 하고, 2005년 국가 차원에서 최초로 4.3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2006년 4월 3일 4.3사건 58주기 위령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사 정리 약속을 포함한 추도사를 하면서 정부차원에서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4.3 사건은 더 이상 '빨갱이 폭동'이 아니라는 의식이 가지면서 더 이상 제주 4.3 사건이 금기가 없어졌죠.

 

오늘은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참석하여 추도사를 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인사말을 했습니다. 다만, 내용이 조금은 상반된 것이라서.....

 

다양한 정치인과 광역자치단체 및 교육감이 참석을 하였지만, 국민의 힘에서는 달랑 한 명만 참석하여... 

 

77주년 제주 4.3사건 추념식
77주년 제주 4.3 추념식 - 오마이뉴스 참조

 

추념식중 4.3 유족의 이야기와 양희은 님과 합창단이 불러준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제 큰아버지도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늘 추념식에 가지만, 마음이 아픈 것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직도 4.3 행방불명자들이 많은데요, 채혈을 통해서 유족임을 알 수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4.3 희생자분들이 편안하게 영면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