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자리는 7월 23일 ~ 8월 22일까지입니다. 사자자리의 전설은 시작해봅시다^^ 언제부터인지 하늘이 혼란스러워서 별들이 자리를 떠나고 혜성이 자주 나타나던 때 갑자기 달에서 유성 하나가 황금사자의 모습으로 네메아 골짜기에 떨어졌어요. 하늘에서 사자의 모습으로 떨어진 유성은 사자가 되었는데, 이 사자는 지구의 사자보다 훨씬 컸고, 성질도 포악하여 네메아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 그 당시 신의 왕인 제우스와 인간 여성인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미움을 받았고, 12가지의 모험을 해야 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네메아 골짜기의 사자를 죽이는 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활과 창, 방망이 등을 사용하여 사자와 싸워보았지만 어떤 무기로도 결코 사자에게 상처 하나 낼 수 없었다. 헤라클레스는 과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몸으로 격투를 생각했고, 무기를 버리고 사자와 뒤엉켜 며칠 동안 생사를 가르는 격투를 벌인 끝에 사자의 목을 졸라 물리칠 수 있었다. 그 후로 네메아 지방 사람들은 사자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고, 헤라클레스는 어떠한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사자 가죽을 얻게 되었다. 제우스는 아들 헤르쿨레스의 용맹을 기리기 위하여 사자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헤라클레스가 용맹하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인데, 정말로 대단한 일을 했네요. 사자자리는 대표적인 봄의 별자리입니다.
여섯번 째는 처녀자리네요. 8월 23일 ~ 9월 22일까지 이네요. 처녀자리의 전설은 두 가지가 있네요. 과연 어느 것이 맞을까요? 둘 다 올려봅니다.
첫 번째 전설은 처녀자리가 아스트레아의 모습이라는 전설이네요. 신의 왕 제우스와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아스트레아는 정의의 여신이 태어났다. 시대 신과 사람들이 어울려 지상에서 살고 있었다. '은의 시대''가 되면서 지상에는 계절이 생기고, 농업을 시작하면서 곡식을 수확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분쟁과 싸움이 일어났고, 이에 신들은 화가 나서 지상을 버리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레아만은 인간을 믿었고, 지상 살면서 열심히 정의의 길을 설명하였다. 이윽고 '동의 시대'가 되자 인간은 거짓과 폭력을 일삼게 되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친구와 부모 형제들까지 피를 흘리며 서로 죽이게 되었다. 이제 정의의 여신 아스트레아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처녀자리는 이 아스트레아의 모습이라고 한다. 이게 첫 번째 전설이에요^^
두 번째 전설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는 너무 아름다웠는데, 어느 날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보고 한눈의 반해, 그만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지하세계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지하세계에서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삼았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에서 부족할 필요가 없는 생활을 하였지만 어머님의 그리움과 지상에서 생활했던 생각들 때문에 늘 깊은 슬픔에 잠기곤 하였다. 한편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로 납치된 것도 몰랐던 데메테르는 비탄에 빠졌고 토지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슬퍼하자 대지는 황폐해졌고 심지어 사람과 동물들이 살 수 없는 환경에 이르게 되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지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면서 더이상 방관할 수 없어 지하세계의 왕이자 자기 형인 하데스를 설득하였다. 결국 제우스의 도움으로 페르세포네는 일 년의 반 동안만 지하세계에 있고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딸을 다시 만나게 된 데메테르의 슬픔이 사라지자 땅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봄이 되면 동쪽 하늘로 떠오르는 처녀자리는 지하세계에서 올라오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이다.
이런 전설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인간의 욕심을, 또 하나는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을 가진 것 같네요. 역시 욕심은 안되는 것 같아요~
일곱번째 자리는 천칭자리이네요. 9월 23일 ~ 10월 22일까지. 천칭자리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레아가 가지고 다니던 정의의 저울대입니다. 이 저울대는 사람의 선악을 재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쓰이던 것으로 정의와 공평을 위해 봉사한 아스트레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하늘에 올려졌다고 한다.
천칭자리는 지금까지 봤던 별자리의 전설 중 가장 짦으면서 여신의 업적으로 기리기 위한 전설로 보이네요. 근데, 저울 어디서 본 적 없나요? 특히 법정 드라마 보면 한손에는 책(법전), 한손에는 저울을 든 동상이 생각나는데요, 이 동상의 제목은 정의의 여신상이라고 하는데,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마아트와 희랍의 정의의 여신 디케와 합쳐져 유스티치아가 나왔다고 하네요.
여덟 번째는 전갈자리입니다. 10월 23일 ~ 11월 22일까지예요~ 오리온자리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사냥꾼인 오리온의 자만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아 스스로 "이 세상에서 자기보다 강한 자는 없다"고 거창하게 자랑하고 다녔다 한다. 이 말은 듣고 화가 난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가 오리온을 죽이려고 전갈을 풀었다. 그러나 전갈은 오리온을 죽이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애인인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 그런데 전갈은 오리온을 죽인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전갈은 결코 오리온을 죽일 수 없다고 하네요. 독침을 휘두르면 오리온에게 다가갔지만, 서로 하늘에 떠오르는 시간이 달라서 그렇다는데, 밤에 동쪽 하늘에 전갈이 나타나면 오리온은 서쪽 하늘로 달아나고, 다시 오리온을 쫓으러 서쪽 하늘로 전갈이 가면 오리온은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고, 그래서 결국은 잡을 수 없다고 하네요. 즉, 밤에 전갈자리가 하늘에 있으면 오리온은 서쪽 하늘 지평선으로 내려가고, 다시 전갈이 서쪽 하늘로 내려가면 오리온은 동쪽 하늘 위로 떠오르고 한다는 뜻, 태양과 달이 마주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전갈이나 오리온이 반대로 가면... 지구가 지금의 반대 방향으로 자전한다는 뜻... 상상하기도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