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하는 두 아이의 아빠
임수혁 선수 - 부정맥 본문
2000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 야구 선수 임수혁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사람들이 몰려왔고, 그는 들것에 실려 운동장을 빠져나갔고, 경기는 재개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임수혁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자이언츠 포수로 활동하던 그가 9년간 병원생활을 하다가 끝내 사망을 하였다.
<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임수혁 선수가 쓰러진 이유는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적 활동에 이상이 생겨 심장박동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통칭하는 말이다. 우리의 심장은 지금도 열심히 뛰면서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 그럼 누가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일까? 또 신호는 어떻게 보내는 것일까? 심장으로 전달되는 신호는 전기이다. 미세한 전류가 전달될 때마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한다. 이 전기의 발원지 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이다. 우심방 벽에서 주위와 구별되는 세포들의 덩어리로 이것이 심장의 활동이 시작되는 부위이다. 이 동방결절은 외부의 자극 없이 스스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신비한 기관으로 동방결절에서 우리 몸의 있는 이온들(나트륨, 칼륨, 칼슘)이 드나드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여기서 만들어진 전류는 우심방과 좌심방을 거쳐 방실결절로 전달이 된다. 심방에서 심실로 전기를 매개하는 곳이 방실결절인데, 똑똑한 기관이다. 동방결절에 전기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여기서 전기를 만들기도 하고, 동방결절에서 자주 전류를 내려보내면 신호를 차단해 심장이 쉴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이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로 심전도이다. 매 순간마다 일정하게 그래프가 만들어지면 심장 전도가 잘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부정맥은 어떤 증상이 있는가?
심장은 매 분마다 60~100번을 뛴다.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닌 규칙성이다. 심장이 빨리 뛰거나 느리게 뛰는 등 평상시와 다른 박동수를 보이는 것이 바로 부정맥이다. 멋진 이성과 데이트를 생각하는 것도, 로또가 당첨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심장이 느리게 뛰면 혈액 공급이 잘 안되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고, 실신을 하기도 한다. 또 심장에 혈액이 오래 고여 있다 보면 혈액이 응고가 되고 응고된 핏덩어리가 다른 곳에 가서 혈관을 막는 소위 색전증이 일어날 수 도 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심장에 혈액이 차기도 전에 쥐어짜 버리면 충분한 양의 혈액이 나가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고, 심장은 심장대로 과대하게 일을 하니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호흡곤란, 흉통이 생기고 심한 경우 갑자기 사망을 할 수 도 있다. 그런 부정맥이 늘 병원에 가야 할 만큼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 아니다. 살면서 심장이 박동을 건너뛰거나 또는 더 뛰거나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정상인에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자주 나타나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냥 넘어가는 것은 큰 오산이다. 갑자기 죽는 사람의 90%가 심장인데, 그중 일부는 부정맥 때문이다. 가끔씩 심장박동이 이상하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부정맥 치료법
부정맥의 발생 부위가 심방인지 심실인지에 또는 경계부위인지에 따라서 달라지고, 또 심장이 늦게 뛰는지 빨리 뛰는지에 따라서도 치료법이 달라진다. 우선 항부정맥제를 사용하여 전기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나트륨이나 칼륨등을 조절해 효과를 나타내거나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느리게 뛰게 해주기도 한다. 심실세동이 일어나거나 심장이 그냥 멈춰버리는 경우에는 제세동기를 써야 하는데, 이걸 쓰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 요즘에는 몸 안에 심는 것도 있는데, 이건 부정맥에 대한 영구적 치료법이 될 수 있어서 널리 이용하고 있다. 심실세동이 일어나거나 심장이 그냥 멈춰버린 경우에는 ‘제세동기(defibrillator)’를 써야 하는데, 이걸 쓰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 드라마 같은 데서 많이 나오는, 심장에 전기충격을 주는 게 바로 제세동기다. 요즘은 몸 안에 심는 것도 나왔는데, 이건 부정맥에 대한 영구적 치료법이 되기에 갈수록 널리 이용된다. 약물치료보다 중요한 것 부정맥이 있다는 것 본인이 느끼고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이다. 통상적인 신체검사에서 어쩌다 한번씩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 아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24시간 심전도 기계를 차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심장의 전기적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수혁 선수가 쓰러지고 난 이후 정말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스포츠경기할 때 그라우드에 응급차가 대기를 하고 있고, 일반시민들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있다. 뇌는 산소에 취약해서 4~5분가 들어오지 않으면 죽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심폐소생술을 4분 이내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든타임이 4분이라는 점... 시간이 지체될수록 살아날 확률은 점점 감소한다고 하네요.
부정맥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부정맥을 가지고 있어요. 부르가다 증후군이라고... 나쁜 부정맥이라고 의사가 말했죠... 아직까지 증상이 없어서 추적관찰하고 있지만... 검진을 받았을때 부정맥 의심이라고 하면 꼭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상 부정맥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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